메주고리예 순례의 내용
메주고리예 순례의 내용 메주고리예 순례자들은 본당 사무실에서 허락 받은 장소에서 모국어로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발현산과 십자가산을 순례하거나 체나꼴로 공동체(마약 혹은 알코올 중독 청년들이 의사나 약물의 도움 없이 기도와 사랑과 노동을 통해 치유하는 공동체), 티할리나 성당(메주고리예 성모님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 감옥 생활을 마친 요조 신부가 사목했던 본당 건물) 등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매일의 순례 일정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시간은 메주고리예 야고보 본당의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다. 성모님께서는 메시지를 통해 미사 묵주기도 성시간 십자가 경배 등으로 이루어진 기도를 적어도 하루에 세시간 이상 바칠 것을 권고하셨다. 메주고리예 야고보 본당은 성모님의 이 제안을 즉시 실행에 옮겼고, 이 같은 저녁 기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거행하면서 본당 신자와 순례자들이 함께 기도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사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가능하면 매일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례하도록 요청하신다. 성모님께서는 미사가 “하느님 체험"이 되기를 바라신다. (1985년 5월 16일) “거룩한 미사를 너희 삶이 되게 하라고 너희를 부르고 싶다.” (1986년 4월 3일) “거룩한 미사가 바로 너희의 삶 자체가 되게 하여라.”(1988년 4월 25일)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또한 우리를 제단 위에서 거행되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인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흠숭하도록 초대하신다 : "제대 위의 지극히 복된 성사를 끊임없이 흠숭하여라. 나는 신자들이 예수님을 흠숭할 때 언제나 함께 있다. 그 시간에, 너희는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된다." (1984년 3월 1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가 제대 위에서 거행되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를 깊이 사랑하도록 초대한다. 어린 자녀들아, 너희 본당에서 예수님을 흠숭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온 세상 사람들과 하나가 될 것이다. ... 어린 자녀들아, 너희가 예수님을 흠숭할 때 너희는 또한 내 가까이 있게 된다." (1995년 9월 25일)
성모님께서는 또한 당신의 자녀들이 모두 묵주기도를 통해 당신의 도움을 받아 모든 악을 극복하도록 권고하셨다. “나는 요즈음 사람들이 나와 함께 기도하기를 바란다. 기도할 수 있는 만큼 많이 기도하여라! 그리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엄격하게 단식하고, 묵주기도를 매일 적어도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한 번 바치기 바란다." (1984년 8월 14일); “매일 저녁 묵주기도를 바쳐라." (1994년 10월 8일) ; "나는 너희가, 모든 사람에게 묵주기도를 부탁하도록 초대한다. 사탄이 가톨릭 교회에 타격을 가하고자 하는 모든 역경을 너희는 묵주기도로 극복할 것이다. 너희 모든 사제들아, 묵주기도를 바쳐라! 시간을 내어 묵주기도를 바쳐라!" (1985년 6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너희가 기도하도록 초대한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라. .... 내 도움을 바라거든 묵주를 꼭 쥐어라. 묵주기도만으로도 이 세상과 너희 삶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1991년 1월 25일)
성모님께서는 또한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기를 권하신다(1984년 8월 30일): “큰 은총들을 내려 주시는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여라." (1985년 9월 12일);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너희 삶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되어라.”(1986년 2월 20일)
9월 1일부터 5월 말까지는 오후 5시에,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는 오후 6시에 순례자들과 본당 신자들이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으로 메주고리예 성 야고보 본당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각 단이 끝나면 영혼을 울리는 아름답고 짧은 노래를 함께 부른다. 10단의 묵주기도가 끝나면 '성모 호칭 기도와 성령 송가를 바치고 크로아티아 말 국제 미사가 시작된다. 각 언어권으로 통역되는 미사의 내용을 소형 FM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미사가 끝나면 성모님의 요청대로 사도신경 한 번, 주모경과 영광송 일곱 번을 바치면서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이어서 성물 축복, 영육간의 건강을 비는 기도와 영광의 신비 묵주기도를 바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저녁미사 후에 성시간이, 금요일에는 십자가 경배 예절이 바로 거행된다.
매일 저녁 야고보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저녁 기도 프로그램은 메주고리예 순례 일정의 핵심을 이룬다. 언뜻 보면 메주고리예에서 특이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순례지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미사를 봉헌하고,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께 감사와 흠숭을 드리는 성시간을 가지고 십자가 경배를 하면서 변화되며 은총을 체험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각종 기도를 바치면서 깊은 회개를 체험하며 그곳에 함께하시는 성모님의 현존을 느끼는 가운데 평화를 찾게 된다. 매일 세시간 넘게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본당 밖에 있는 50개의 여러 언어권의 고해소 앞에는 고해성사를 보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또한 성당 마당 여기저기서 고해사제와 머리를 맞대고 조용히 고해성사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주고리예는 고해성사의 특별한 은혜가 주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메주고리예는 기도의 학교요 회개의 장소, 평화의 오아시스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