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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내용
  • 메주고리예는?

    위치 : 메주고리예는 옛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여섯 나라 가운데 하나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산과 산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북쪽으로 산악 지대가, 남쪽으로 해안 지역이 발달해 있다. 헤르체고비나는 북부 산악 지역이 지중해로부터의 공기 흐름을 차단해 헤르체고비나 지역에 농사짓기 좋은 기후 조건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지역은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남부 크로아티아 그리고 아드리아해에 접해 있다.

    기후 :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에는 비가 많고 따뜻하며 여름에는 온화하다. 봄은 물론 가을에도 많은 비가 내리지만 특히 11월과 12월에 강우량이 가장 많다. 주로 아드리아해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습도를 높여 특히 가을에 많은 양의 비를 몰고 온다. 비가 오고 나면 며칠 동안 강한 바람이 불어 온다.

  • 메주고리예 본당 : 메주고리예 본당은 헤르체고비나 지역 모스타르 남서쪽 25km 지점에 있다.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4,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헤르체고비나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모 승천 관구 소속 사제들이 본당 사목을 담당하고 있다. 13세기 이전에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크로아티아인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1599년 처음으로 메주고리예 마을이 역사 기록에 언급되었다. 메주고리예 야고보 본당은 1892년에 설립되었다.

    메주고리예의 기도 장소 : 순례자들이 메주고리예에 오면 꼭 찾는 장소가 세 군데 있다. 포드브르도라고 불리우는 발현산, 크리자밧이라 불리우는 십자가산, 그리고 성 야고보 성당이다.

  • 1발현산(포드브르도)

    비야코비치 마을 위쪽 포드브르도 지역을 일컫는다. 발현목격증인들이 성모님을 처음으로 본 곳이다. 발현은 1981년 6월 말에 있었고, 이후 세계 곳곳에서 순례자들이 묵주기도를 바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첫 번째 발현이 있었던 이곳에는 수많은 순례자들의 행렬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 1989년까지, 바위덩이뿐인 이곳엔 순례자들이 남기고 간 소박한 십자가들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르막길에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연상시키는 청동주물 상이 서 있다. 바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한 조각가 까르멜로 풋졸로(Carmelo Puzzolo)의 작품이다.

    발현 장소로 가는 길에는 큰 나무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데, 그곳은 발현 셋째 날, 성모님께서 마리야 파블로비치를 통해서 최초로 평화에 대한 부르심을 주신 장소이다. 성모님 발현 20주년 때 발현이 있었던 그 장소에서 본당 앞마당에 있는 성모님과 같은 형상의 평화의 모후 성모상이 안치되었는데, 이 성모상은 한국 신자가 봉헌한 것으로, 디노 펠리치(Dino Fellci)가 조각했다. 발현산 밑에는 1985년에 세운 청십자가가 있다. 이곳은 발현 초기 공산당의 박해가 있던 시절, 목격증인들이 성모님 발현을 위해 은밀히 찾던 곳으로, 1982년 7월 4일부터 목격중인 이반의 기도 모임이 이곳에서 정기적인 기도 모임을 하고 있다. 순례자들은 발현산에서 개인 기도와 묵주기도를 통하여 성모님과 만난다.

  • 2십자가산(크리자밧)

    이 산은 메주고리예 위쪽에 있다. 해발 520미터의 십자가산은 본디 시포박이라 불리는 산이었다. 그러나 1933년 본당 신자들이, 기나긴 세월 동안 농작물에 피해를 주던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완전히 멈추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예수님 수난 19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934년 3월 15일 8.56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십자가를 세운 다음 그 이름이 크리자밧(KRZ는 크로아티아어로 '십자가라는 뜻이다)으로 바뀌었다.

    그 십자가에는 예수님 수난 1900년을 기념하면서 인류의 신앙과 사랑과 희망을 모아 인류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로마에서 온 예수님 십자가의 유해 조각이 십자가산의 십자가 종단 부분에 들어가 있다. 개인 혹은 신자들이 함께 가파른 바위투성이 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다 보면 산꼭대기에 있는 이 십자가를 만나게 된다. 처음 몇 해 동안은 나무 십자가로 표시된 14처가 이 길에 있었지만, 1988년부터는 다양하게 14처를 묘사한 청동 부조들이 각 십자가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것 역시 이탈리아 조각가 까르멜로 풋졸로의 작품이다.

    이제 십자가산은 순례자들이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갈바리아' 성지가 되었다. 1984년 8월 30일 발현목격증인 마리야를 통해 주신 메시지에서 성모님은 “너희가 십자가를 세울 때 그것 또한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순례자들에게 십자가산은 예수님 수난에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발견하라는 부르심이다.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신부(프란치스코회)의 추모 1주기인 2001년 11월 24일, 그가 자신의 영혼을 하느님의 손에 맡겼던 장소에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흉상 청동 부조를 만들어 세웠다. 20여년간 메주고리예 성모님 발현을 전세계에 알리며 순례자들을 안내 · 지도해 온 그는 십자가산 정상에서 십자가의 길을 마친 후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13처와 14처 사이에 있는 이 부조물은 복음과 강생한 말씀의 어머니, 평화의 모후의 메시지에 따라 생각하고 행하고 말한 한 인물을 알리고 기억하는 상징물이다.

  • 3성 야고보 성당

    본당 건물과 그 주변 지역은 거룩한 미사와 대부분의 성사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지난 세기말에 지은 옛 본당 건물은 지진으로 파괴되고, 1969년 새로운 성당이 완공되어 순례자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 사도에게 봉헌되었다. 1991년, 날씨가 좋으면 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와 미사를 위해 야외 제단이 마련되었다. 2000년 말, 성당 옆쪽에 있던 목제 고해소가 25개의 콘크리트 고해소로 바뀌었고, 성당 반대쪽에 25개의 또 다른 고해소가 마련되었다. 성당 경내에는 '성체 조배 성당'도 있고, 소규모 회합을 위한 방들도 있다. 1998년, 성당 뒤쪽에 순례자들 모임을 위한 큰 강당을 짓고 그 옆에 다양한 목적을 위한 거대한 천막도 세웠다. 이 성스러운 건물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메주고리예 순례의 내용

    메주고리예 순례의 내용 메주고리예 순례자들은 본당 사무실에서 허락 받은 장소에서 모국어로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발현산과 십자가산을 순례하거나 체나꼴로 공동체(마약 혹은 알코올 중독 청년들이 의사나 약물의 도움 없이 기도와 사랑과 노동을 통해 치유하는 공동체), 티할리나 성당(메주고리예 성모님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 감옥 생활을 마친 요조 신부가 사목했던 본당 건물) 등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매일의 순례 일정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시간은 메주고리예 야고보 본당의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다. 성모님께서는 메시지를 통해 미사 묵주기도 성시간 십자가 경배 등으로 이루어진 기도를 적어도 하루에 세시간 이상 바칠 것을 권고하셨다. 메주고리예 야고보 본당은 성모님의 이 제안을 즉시 실행에 옮겼고, 이 같은 저녁 기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거행하면서 본당 신자와 순례자들이 함께 기도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사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가능하면 매일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례하도록 요청하신다. 성모님께서는 미사가 “하느님 체험"이 되기를 바라신다. (1985년 5월 16일) “거룩한 미사를 너희 삶이 되게 하라고 너희를 부르고 싶다.” (1986년 4월 3일) “거룩한 미사가 바로 너희의 삶 자체가 되게 하여라.”(1988년 4월 25일)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또한 우리를 제단 위에서 거행되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인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흠숭하도록 초대하신다 : "제대 위의 지극히 복된 성사를 끊임없이 흠숭하여라. 나는 신자들이 예수님을 흠숭할 때 언제나 함께 있다. 그 시간에, 너희는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된다." (1984년 3월 1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가 제대 위에서 거행되는 지극히 거룩한 성사를 깊이 사랑하도록 초대한다. 어린 자녀들아, 너희 본당에서 예수님을 흠숭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온 세상 사람들과 하나가 될 것이다. ... 어린 자녀들아, 너희가 예수님을 흠숭할 때 너희는 또한 내 가까이 있게 된다." (1995년 9월 25일)

    성모님께서는 또한 당신의 자녀들이 모두 묵주기도를 통해 당신의 도움을 받아 모든 악을 극복하도록 권고하셨다. “나는 요즈음 사람들이 나와 함께 기도하기를 바란다. 기도할 수 있는 만큼 많이 기도하여라! 그리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엄격하게 단식하고, 묵주기도를 매일 적어도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한 번 바치기 바란다." (1984년 8월 14일); “매일 저녁 묵주기도를 바쳐라." (1994년 10월 8일) ; "나는 너희가, 모든 사람에게 묵주기도를 부탁하도록 초대한다. 사탄이 가톨릭 교회에 타격을 가하고자 하는 모든 역경을 너희는 묵주기도로 극복할 것이다. 너희 모든 사제들아, 묵주기도를 바쳐라! 시간을 내어 묵주기도를 바쳐라!" (1985년 6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너희가 기도하도록 초대한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라. .... 내 도움을 바라거든 묵주를 꼭 쥐어라. 묵주기도만으로도 이 세상과 너희 삶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1991년 1월 25일)

    성모님께서는 또한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기를 권하신다(1984년 8월 30일): “큰 은총들을 내려 주시는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여라." (1985년 9월 12일);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너희 삶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되어라.”(1986년 2월 20일)

    9월 1일부터 5월 말까지는 오후 5시에,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는 오후 6시에 순례자들과 본당 신자들이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으로 메주고리예 성 야고보 본당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각 단이 끝나면 영혼을 울리는 아름답고 짧은 노래를 함께 부른다. 10단의 묵주기도가 끝나면 '성모 호칭 기도와 성령 송가를 바치고 크로아티아 말 국제 미사가 시작된다. 각 언어권으로 통역되는 미사의 내용을 소형 FM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미사가 끝나면 성모님의 요청대로 사도신경 한 번, 주모경과 영광송 일곱 번을 바치면서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이어서 성물 축복, 영육간의 건강을 비는 기도와 영광의 신비 묵주기도를 바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저녁미사 후에 성시간이, 금요일에는 십자가 경배 예절이 바로 거행된다.

    매일 저녁 야고보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저녁 기도 프로그램은 메주고리예 순례 일정의 핵심을 이룬다. 언뜻 보면 메주고리예에서 특이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순례지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미사를 봉헌하고,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께 감사와 흠숭을 드리는 성시간을 가지고 십자가 경배를 하면서 변화되며 은총을 체험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각종 기도를 바치면서 깊은 회개를 체험하며 그곳에 함께하시는 성모님의 현존을 느끼는 가운데 평화를 찾게 된다. 매일 세시간 넘게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본당 밖에 있는 50개의 여러 언어권의 고해소 앞에는 고해성사를 보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또한 성당 마당 여기저기서 고해사제와 머리를 맞대고 조용히 고해성사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주고리예는 고해성사의 특별한 은혜가 주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메주고리예는 기도의 학교요 회개의 장소, 평화의 오아시스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27 (사당동, 한양빌딩)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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