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공보국은 2021년 11월 27일 오늘 정오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비보 발렌시아 명예 대주교이며 네덜란드 전임 교황대사인 알도 카발리 대주교를 메주 고리예 본당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는 사도좌 종신 순시관으로 임명하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1년 8월 13일 바르샤바에서 세상을 떠난 천주의 팔로틴회 헨리 호세르 대주교가 메주고리예에서 수행했던 사명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도 카발리 대주교는 1946년 10월 18일 이탈리아 레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71년 3월 18일 베르가모 교구 사제로 수품되었습니다. 사제로 수품된 후 신학교 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그 시기에 그는 가톨릭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1975년부터 신학과 교회법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로마의 교황청 교회법 아카데미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는 여러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국무부에서 참사관으로 봉직했습니다. 그는 1996년 8월 26일 베르가모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로 수품되었습니다. 그는 칠레, 콜롬비아, 몰타 그리고 리비아 교황대사를 거쳤고, 2015년 3월 21일부터 네덜란드 교황대사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교황청 종신대표직 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 임명과 관련하여 프란치스코회 헤르체고비나 관구장 밀렌코 쉬토코 신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메주고리예 본당을 위한 특별 사명을 가지신 카발리 대주교님을 신임 사도좌 순시관으로 임명해 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 임명을 통해 이 순례지에 대사제께서 얼마나 주의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새로운 사도좌 순시관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참 의미 깊게도 그분의 선임자인 호세르 대주교님의 생일인데, 우리가 그분에게 보냈던 것과 같은 감사와 존경으로 카발리 대주교님을 환영합니다. 메주고리예와 지역 교회에서 교황님과 교황청을 대신하는 신임 사도좌 순시관의 새로운 소임에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천상적 도움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뉴스가 발표되고 난 후 메주고리예 본당 주임 마린코 샤코타 신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 때문에 정말로 기쁩니다.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알도 카발리 대주교님을 메주고리예 본당을 위한 특별 사명을 지닌 신임 사도좌 순시관으로 임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히 놀라고 기뻤습니다. 호세르 대주교님이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메주고리예를 위해 그렇게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카발리 대주교님께서도 그 길을 계속 해서 걸어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카발리 대주교님을 메주고리예 본당을 위한 특별 사명을 지닌 신임 사도좌 순시관으로 임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www.medjugorje.hr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