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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5 04:17
유흥식 대주교 메주고리예에서 미사 봉헌하다
 글쓴이 : 스테파니
조회 : 1,845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메주고리예에서 미사를 봉헌하다

[편집자주:  2021년 6월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지명하였고, 이와 동시에 대주교가 되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성직자성 장관의 업무를 시작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메주고리예를 방문하여 성 야고보 성당에서 2022년 2월 6일 연중 제5주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아래 기사는 메주고리예 본당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날 복음을 함께 게재합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오늘 밤(2022년 2월 6일) 메주고리예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알바니아 티라나-두레스 대교구장 아르얀 도다 대주교와 알바니아 교황대사인 루이지 보나찌 대주교, 헤르체고비나 프란치스코회 관구 관구장 밀렌코 스토코 신부, 메주고리예 본당 주임 마린코 사코타 신부 외 여러 사제들이 유 대주교와 함께 미사를 공동집전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강론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마치 다락방에 있던 제자들처럼 동정녀 마리아의 보살핌 아래 주님의 식탁에 둘러앉아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계획, 꿈, 하느님 나라 봉사에 대한 매일의 헌신에 직면하여 때때로 빈 그물을 정리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 쪽에서 그렇게 많이 헌신하고 쏟아 부었어도 우리가 기대하고 희망한 결과들이 그와 똑같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우리의 작음을 체험하고 우리를 압도하는 낙담과 비관을 맛보며 마음속 깊이 실망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머뭅니다. 그러나 생명의 말씀으로 각성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조금 낡아빠진 배와 빈 그물만을 선택하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안에 열정이 다시 생기고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신뢰가 다시 불타오릅니다. 그분께서 그 배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라고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말했다. 

“마리아께서는 그분의 삶 속에서 주님의 현존과 활동에 대한 이 신뢰를 어떻게 키워가야 하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안에 지니고 있다면, 성모님은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며, 개인과 가족의 역사와 우리 나라의 역사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일을 포함한 모든 사건은 믿음에 비추어 보면 구원 계획의 일부입니다. 
   마리아께서는 우리가 주님께서 역사하시게 해 드리면 우리는 기쁨과 감사 속에서 살 수 있다고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모든 작은 이들의 목소리이시며 역사상 마지막이십니다.  그분처럼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이미 승리한 것이고, 악과 모든 불의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를 이미 본 것입니다. “ 라고 메주고리예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성직자성 장관은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오늘 우리는, 교황님과 주교, 사제, 부제들의 삶과 직무, 그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고 그분께 삶을 봉헌하는 용기를 지닌 모든 이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를, 깨끗하신 성모님 손과 그분의 티 없으신 성심에 맡겨 드립니다.”

“성모님과 함께 주님을 찬미합시다. 우리 모두 한 목소리로 그분께 영광을 드립시다. 그러면  우리는 교회와 형제들을 위해 매일 주님을 섬기는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 이렇게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그의 강론을 끝맺었다. 

미사 끝에 마린코 사코타 신부는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메주고리예를 방문해준 데 대하여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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