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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7 12:25
메주고리예 사제도 처음엔 믿지 않았다…
 글쓴이 : 아그네스
조회 : 2,307  

메주고리예 사제도 처음엔 믿지 않았다

 

번역: 신미라 요세피나
(평화의 모후 사도회, 『평화 MIR 편집위원)


메주고리예 사제도 처음엔 믿지 않았다.png
후마치 (메주고리예 근처)의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원장인 브라니므르 무사 신부는  메주고리예 현상을 믿지 않은 적이 있다고 밝힙니다


처음에 저는 메주고리예를 믿지 않았습니다. 학생이었을 때인데, 메주고리예는 제게 먼 곳이었습니다. 당시엔 메주고리예를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폴란드, 코소보, 미국에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메주고리예가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마지막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을 조장하여 자신들을 입지를 강하게 만들려는 것이었지요.

처음 메주고리예에 왔을 때는 그냥 살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도마 사도처럼 확인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메주고리예에 와서 거기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그들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존심과 이기심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할머니들이나 기도하라지 뭐. 이 느낌은 곧 없어질 거야.”  그러나 사제가 되어 고해성사를 듣기 시작했을 때, 주교와 사제들의 뜻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긍정적이었고 그게 바로 기적이었고,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힘이었습니다.

그냥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뭔가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이 마음에 들어오시도록 준비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 새 삶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기도하는 방법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그저 자신에게 얘기하는 식으로 종이에 소원을 적듯이 할 때가 많습니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고 이렇게 얘기해야 합니다, “여기 제가 왔습니다. 저에게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당신이 제게 원하시는 것을 하겠습니다.”


메주고리예 현상은 벌써 수 년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기서 일한 사제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제들이 여러 다른 곳에서 왔습니다. 정말이지 하느님의 성령이 거기 계시지 않고 하느님과 성모님이 바라는 일이 아니라면, 모든 게 엉망이 되었을 겁니다. 우리의 힘으로 하려 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 백만 명이 거기 오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몇 명이나 메주고리예를 다녀갔는지 정말 알기 어렵지만 영성체를 몇 개 나누어주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사제가 말하더군요, “우리 교회에서는 묵주기도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메주고리예 이후로 사람들이 묵주기도를 하기 시작해서 저도 같이 묵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에서는 저녁마다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저는 메주고리예에서 지낸 지 5년 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거기서 일합니다: 고해성사, 기도, 미사, 순례자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이런 게 우리에게는 정말 큰 기쁨입니다. 제가 메주고리예로 보내지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메주고리예는 저를 기뻐하는 사람이 되고, 올바르게 사제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메주고리예는 여러분 모두를 만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메주고리예에 이미 다녀오셨거나 그 곳 얘기를 들은 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로 돌아가자는 그곳의 메시지를 전하십시오. 성모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자녀들아, 기쁨은 나의 아드님에게 있다, 희망은 나의 아드님에게 있고, 문제의 해결은 내 아드님에게 있다.”

메주고리예는 진정한 선물이고, 메주고리예는 오늘날 세상에 살아 있으며, 제가 본 바에 의하면 이렇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공식적인 교회의 입장에 대해서는 여러분은 현명하게 생각해야 하고, 교회는 옆으로 물러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회사에 다닌다면 거기엔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중요한 결정을 바로 내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곰곰이 숙고한 후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메주고리예는 어떤 지위를 갖고 있을까요? 우리는 광고를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사실 글로 쓰지도 않았습니다. 출판된 것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일종의 규칙이 있습니다. 와서 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와서 보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교회가 좀더 진지하게 숙고할 수 있도록 교회에 되도록 보고서를 많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고, 교회로서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안간의 약점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비난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 사제나 우리 주교를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같이 바로잡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가서 나의 교회를 바로잡아라”. 그래서 우리 각자는 가서 기도와 믿음으로 교회를 바로잡기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는 항상 하느님에게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아 들어라라고 하셨습니다. 시작은 항상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해야 잘 될 수 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말하고 듣고 또한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느님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무얼 하길 원하는지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에게 하느님, 저는 이걸 원합니다. 하느님, 저걸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미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알고 계시므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이 생각하듯이 생각하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하느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벌을 주지 않으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행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같이 행동한다면 우리도 긍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을 가진 선의의 사람, 가슴이 차지 않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껴안으며 말하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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