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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3 01:20
파티마에서 시작한 것을 메주고리예에서 마무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53  
“내가 파티마에서 시작한 것을 메주고리예에서 마무리할 것이다. 
내 성심이 승리할 것이다.”


번역: 신미라 요세피나
(평화의 모후 사도회, 『평화 MIR 편집위원)

미리야나 2.jpg


[다음은 발현목격증인 미리야나가 2009년 10월 3일 평화의 오아시스에서 질의 응답 시간에 순례자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미리야나: 우리 모임을 시작하기 위해서 성모송, ‘평화의 모후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소서’를 바치겠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이든 관심 있는 것을 물어보도록 우리가 이렇게 모였습니다. 메주고리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제가 아는 한 정말 기꺼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성모님이 우리에게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여러분이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선, 성모님이 여러분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분은 사도가 필요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물어보세요.

질문: 어제 메시지는 매우 심각하고 굉장히 슬픈데, 좀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미리야나: 메시지는 매우 슬펐지만 당신은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그 성모님의 표정을 안 본 게 다행입니다.  그분은 어머니이시기에, 그리고 메시지에서 한 번 말씀하셨듯이, 우리 모두를 그분의 아드님께 가장 아름다운 꽃 다발로 바치고 싶어하십니다. 우리가 그걸 모르고,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으시자 어제 같이 되신 것입니다. 그분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저도 여러분과 똑 같이 받은 것이기 때문에 부연 설명을 할 권리는 제게 없습니다. 전 여러분과 똑 같은 입장입니다. 저도 메시지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탁할 게 있어요. 어제 제가 메시지에 대해서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세상이 바뀔까요? 언제 세상이 이걸 이해하게 될까요?’라고 했지, 아무도 ‘언제 내가 이해하고 언제 내가 바뀔까요?’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단지 여러분이 스스로 우리가 무슨 실수를 하고 있고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우리부터 시작하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바뀌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변화시킬 수 있고 항상 남 탓으로 돌리진 않게 되겠지요. 우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질문: 성모님은 가슴이 메인다고 하셨지요?
미리야나: 저도 그분이 너무 슬퍼 보여서 가슴이 메었습니다. 성모님이 우리를 보시면서 우리 안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고통으로 찬 얼굴 표정이 너무 슬펐어요. 

질문: 항상 그분을 보기만 하나요? 아니면 목소리를 듣기도 하나요?
미리야나: 매달 2일 발현을 목격합니다. 그분을 보고 들을 수 있어요.

질문: 어떤 그룹들은 우리는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모 마리아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미리야나: 성모님이 저에게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요청하셨을 때 제가 ‘믿지 않는 자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교회를 집처럼, 하느님을 아버지로 느끼지 않는 사람 모두라고 하셨습니다. 성모님의 메시지를 더 살펴보면, 미사가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고해성사, 영성체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가톨릭 교회의 일부지요. 그러나 그 답을 결정할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저는 성모님이 하신 말씀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분은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 소유할 수 있지만 평화가 없다면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다고. 그리고 유일한 진정한 평화는 내 아드님이 주시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질문: 어떻게 진정한 사도가 될 수 있나요?
미리야나: 성모님의 메시지에 따라 살고, 그분을 따르면 예수님께 다가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당신의 삶이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구하는 것을 당신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우리가 설교하길 원하진 않으시니까요. 여기 계신 사제들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사제들이 앉아 있는 줄을 가리키며 웃음) 그분은 우리가 삶 자체로 말하길 바라십니다. 그래서 모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보며 느끼도록 말이지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아주 사소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여기 메주고리예 저녁 미사에 왔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었고, 전 허리가 안 좋아요. 저쪽 긴 의자에 빈 공간이 조금 있는 것을 보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온통 이태리 사람들이 있었는데 (웃음) 모두들 저에게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일어나세요. 우리 자리예요. 우리가 먼저 왔어요. “ 등등. 전 일어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나중에 한 여자분이 지나가다 절 알아보았어요. 그러자 그 사람들이 그 긴 의자 전체를 저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얘기를 하느냐고요?
     만약 제가 신자가 아니고 이게 도대체 뭔지 알아보기 위해 처음 가톨릭 성당에 들어오려 했다고 하죠. 하느님의 사랑을 안다고 말하는 가톨릭 신자가 저를 그런 식으로 환영한다면 제가 다시 거기에 들어가려 할까요? 이건 누구의 책임입니까? 우리는 이것에 대한 큰 책임이 있다고 성모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랑만이 모든 것에 대한 답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다면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 경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질문: 성모님으로부터 전쟁에서 싸우는 힘들에 대한 메시지를 받으셨나요?
미리야나: 저는 단지 발현목격증인으로써 성모님이 하신 말씀을 전하기만 할 뿐이고 그 질문은 사제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전하는 것 외에는 제가 아는 게 없습니다. 발현목격증인이지만 여러분과 같기 때문에 저도 사제들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질문: 그 질문을 하셨나요?
미리야나: 아뇨.

질문: 우리 자신만 변화시켜 달라고 청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미리야나: 저는 제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데 ‘우리 가족은 성모님 손에 있습니다.’고만 합니다. 저는 기도할 때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하느님께서는 아시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 손에 있습니다.’고만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기도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바로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질문: 우리가 성모님의 메시지에 따라 변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이게 맞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하지요?
미리야나: 제 의견으로는 우리는 항상 더 나아질 수 있고,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우리는 항상 기도를 더 잘할 수 있고, 그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하면서 자신을 심판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기도가 참 잘 된다고 느낄 때도 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성모님은 항상 어머니로써 도와주시며 항상 우리를 일으켜 주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그분은 당신을 알고 계시고, 중요한 것은 그분께 더 가까이 가려고 하면 그분은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질문: 저는 묵주기도 하는 게 어렵습니다. 기도문 말들을 생각하면서 해야 되나요? 기도할 때 딴 생각이 들어서요.
미리야나: 성모님은 마음을 다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 말은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우선 마음을 거쳐서 나와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은총이 가득하신’을 할 때는 속으로 성모님이 나와 모든 이에게 얼마나 많은 은총을 주시는가를 느끼는 것이지요. ‘마리아님 기뻐하소서’를 할 때는 진심으로 성모님을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저는 이걸 절대 반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모송 기도를 할 때마다 항상 무언가 새롭고 다른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모님이 하늘로 들려 올리심을 묵상할 때, 그분을 생각하면서 그분과 얘기합니다. 그분께 어떤 느낌인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물어봅니다. 그분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서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그래도 다른 생각이 들면, 묵주를 내려놓고 성모님께 무슨 마음의 짐이 있는지, 왜 가만히 기도하지 못하는지를 얘기해 보세요. 마음에 있는 무엇이든 그분께 드리세요.

질문: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었지만 선택된 사람들은 적었다.’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리야나: (웃음을 지으며) 예수님께서 무슨 뜻으로 그 말씀을 하셨는지 얘기하자면 오후 내내 걸립니다. 저는 얘기를 많이 하는 걸 좋아하지만 이 주제를 지금 시작한다면 끝내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씀하셨죠?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었으나 선택된 사람은 적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저에게도 당신에게도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모든 사람들이 초대되었으나 몇 사람이나 이해하고 몇 사람이나 진정한 사도가 되겠습니까? 전 모르겠습니다.

질문: 성모님이 ‘지금은 은총의 시간이다.’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입니까?
미리야나: 이게 큰 은총 아닙니까? 하느님이 큰 사랑으로 그분의 어머니를 그토록 여러 해 동안 우리가 이해하고 바른 길을 걷도록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게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시는 게 아닐까요? 

질문: 당신이나 다른 발현목격증인들이 교황님을 만난 적이 있나요?
미리야나: 제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다른 증인들이 질투했죠. (웃음). 다른 순례자들과 저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었습니다. 이태리 신부님 한 분과 같이 있었습니다. 교황님이 걸어 다니시면서 강복해주셨습니다. 저에게 강복해주시고 그냥 지나가셨는데, 저와 같이 있던 사제가 “교황님, 메주고리예에서 온 미리야나입니다.”라고 하자 교황님이 저에게 다시 와서 강복해주고 가셨습니다. 제가 사제에게 ‘교황님은 제가 강복이 두 배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죠. (웃음). 오후에 로마 근처에 있는 카스텔곤돌포에 다음 날 가라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교황님과 단 둘이 있게 되었을 때,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압니다. 저는 모든 것을 따라왔습니다. 순례자들에게 제 지향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해 주십시오. 메주고리예는 전 세계를 위한 희망이기 때문에 메주고리예를 지키십시오.’
     한 사제가 처음부터 교황님은 메주고리예를 정말 좋아하셨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 발현이 시작되기 두 달 전에 교황님은 성모님께 다시 이 땅에 오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교황님은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모두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저 혼자 다 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나중에 공산국가인 유고슬라비아의 한 작은 마을에 성모님이 발현하셨다는 말을 듣고 교황님은 ‘이것은 내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질문: 미리야나, 성모님은 얼마나 아름다우십니까?
미리야나: 그것은 밖에서 보는 피상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닙니다. 그분에게서 무언가 발산되는 게 있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는 어린애 같은 질문을 성모님께 했습니다. ‘성모님은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우세요?’라고 하자 그분이 말씀하시길, “내가 아름다운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자녀들아, 이렇게 아름답기를 원한다면 사랑하여라.” 그 때 발현하셨을 때 야곱은 9살 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이 떠나셨을 때 야곱은 성모님이 진실을 말씀하지 않으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늘 같은 성모님이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어떻게 감히 할 수가 있냐?’고 했지요. 그러자 야곱은 성모님이 어떤 아름다움을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지만 우리 발현목격증인들 중에는 아무리 사랑한다 하더라고 그분이 얘기하신 것처럼 그렇게 예뻐질 수는 없을 거’라고 했지요. 그런데 아직도 야곱은 많을 걸 이해 못합니다. (웃음).

질문: 성모님이 오시기 전에 꿈을 꾸는지 아니면 무슨 다른 느낌을 받나요?
미리야나: 저는 성모님에 대해 꿈 꾼 적이 전혀, 전혀 없어요. 발현에 대해서는 보통 낮에 기대하면서 흥분하기 때문에 꿈을 꾸진 않습니다. 저는 항상 그 전날 단식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기 때문에 발현하기 전날 밤은 기도하면서 보냅니다. 그래서 꿈을 꿀 수는 없지요! 다른 걸 생각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평화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기도만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지만 내일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하느님의 도움인 것 같아요.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지요. 전 딸이 둘 있는 엄마이고 다른 보통 엄마처럼 자식을 위해선 목숨도 바칠 수 있지만, 성모님과 같이 있을 땐 딸들의 존재를 잊습니다. 성모님이 절 데려가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성모님이 떠나실 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손으로 연필이나 펜을 들 힘조차 없어집니다. 미키는 쓸 수 있다는 것에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만, 전 바로 제 방으로 가서 기도합니다. 때에 따라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씩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십니다.

질문: 당신이 기도한다는 것은 항상 묵주기도입니까? 아니면 보통 말로 기도합니까?
미리야나: 그건 묵주기도, 주님의 기도 7번 그리고 보통 말로 하는 기도입니다만 항상 성 안토니오의 묵주기도를 드리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아-‘라고 함) 왜냐하면 성 안토니오는 협상할 수 있는 유일한 성인이기 때문이지요 (웃음). ‘저를 위해 이걸 해주시면 저는 당신을 위해 저걸 해드리지요.’라고요.

질문: 미리야나, 왜 수녀가 되지 않았나요?
미리야나: 처음에 우리가 어렸을 때 성모님께 우리에게서, 우리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성모님은 ‘너희가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제나 수녀가 되기로 결정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있는 것이 보이기를 바란다. 네가 가정을 이루기로 결정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다른 가정들에게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 성모님이 저의 개인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신 건 그 말씀이 다였습니다. 모두들 저에게 그 질문을 합니다. 그런데 베르나데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읽은 적이 있어요. 그녀는 전혀 원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억지로 그녀를 수녀가 되게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서 우리는 억지로 강요 당한 것은 없어요.

질문: 성모님은 가정의 해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나요? (질문이 잘 안 들림)
미리야나: 하느님 앞에서 한 맹세를 지킨다면… 성모님이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여기 교회에서 우리가 결혼할 때 오른손을 십자가에 대고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하기 때문에 이혼은 없어야지요. 잘 되면 하느님께 감사 드려야지요. 그렇지 못하면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구요. 부분적으로만 가톨릭 신자가 될 순 없잖아요. 가톨릭 신자이든 아니든 해야죠.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것들을 정당화하려는 게 참 슬퍼요. 신자든지 아니든지겠죠. 예수님을 따르든지 말든지 해야지요.

질문: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때 야곱처럼 다른 사람이 발현을 목격하는 걸 옆에서 보면 어떤가요? 
미리야나: 절대 안 봅니다. 그는 볼 수 있는데 전 볼 수 없다면 너무 고통스러울 거예요. 예를 들어 그가 발현을 목격하는 동안 저는 제 방에서 기도하고 있어요. 어쨌거나 나중에 자기는 목격했는데 전 못했다고 놀리긴 해요! (웃음)

질문: 그래서 이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거지요?
미리야나: 물론이죠. 남편은 아내를 떠날 수 있고 아내는 남편을 떠날 수 있지만 그래도 아내고 그래도 남편입니다. 예컨대, 우리 남편이 절 떠나면 하느님 앞에서는 계속 내 남편이기 때문에 다른 남편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이 일단 엮어준 관계는 하느님만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 남편이 제 옆에 있도록 강요할 순 없지만 그가 떠난다 해도 아직 제 남편입니다.

질문: 혼인 무효화 선언은요?
미리야나: 사제들이 앉아 있는 줄을 가리키며 미리야나는 말한다. 여기 사제들에게 물어보세요! (웃음). 전 이혼할 계획이 없어서 혼인 무효화 선언엔 관심이 없어요. 어떤 병이 있는데 얘기를 안 했다거나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 한다면 사유가 된다는 건 알아요. 그러면 교회에서 혼인을 무효로 해준다는 정도로 듣긴 했지만 거기에 대해선 별로 물어보지 않았어요. (잠시 가만 있더니 큰 미소를 띠며) 거기에 관심이 생기면 그때 물어볼께요 (웃음).

질문: 당신 아이들은 이 상황을 알고 있나요? 이 모든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미리야나: 우리 애들은 18살, 15살이고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저와 마르코는 그 애들이 태어나서부터 항상 하느님께 가까이 데려가려고 애쓰고 있어요. 우리는 그 애들이 하느님 사랑을 느낀다면 발현을 이해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우린 애들에게 가끔 성모님은 어떤 사람들을 선택하시는데 가장 좋은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그 순간 성모님이 그런 사람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저를 보통 사람처럼 봅니다. 우린 모두 .. (안들림) .. 하느님만이. 그런 식으로 … (안 들림). 제가 부모의 책임에 대해 얘기할 때 아이들은 우리 자신이 사는 것을 봅니다. 우리 큰 딸 마리야의 예를 보면, 두 살 때쯤 너무 어려서 이해 못할 것 같아서 발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친구하고 방에서 노는 걸 제가 보고 있자니, 그 친구 여자 애가 “우리 엄마는 차 운전할 줄 안다!”라고 했어요. 우리 딸 마리야가 가만 있더니 이랬습니다. “그게 뭐 대단해? 우리 엄마는 날마다 성모님하고 얘기하는데!”. 말 한 마디 안 했는데도 알고 있었던 거지요.

질문: 감정적으로 성모님과 있을 때의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일까요?
미리야나: 천국입니다. 천국을 보았는지 사람들이 묻는데, 저는 천국을 보진 못했지만 성모님과 같이 있을 때가 천국에 있는 거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성모님을 만졌는지 그분이 날 만졌는지 묻습니다. 전 그럴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그분이 쳐다보면 포근히 안아주시면서 뽀뽀해주십니다. 이 순간이 영원히 끝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자식에 대한 사랑입니다. 자식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 때를 상상해보세요. 자식조차 잊혀지는 순간입니다. 성모님만이 우리를 그렇게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천국인 것 같아요.

질문: 단식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미리야나: 여기서도 제 개인적인 의견만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단식할 땐 내가 내 몸의 주인이고 하느님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증명합니다. 그 무엇도 날 멈추게 할 수 없지요. 단식으로 하느님께 별거 아니지만 이것을 가지고 하느님이 원하신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단식을 통해 제 기도는 더 강해집니다. 하느님께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질문: 성모님이 가라반달에 대해 하신 말씀이 있나요?
미리야나: 파티마에 대해서만 하셨어요. “내가 파티마에서 시작한 것을 메주고리예에서 마무리하겠다. 내 성심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전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메주고리예 외에 성모님이 말씀하신 유일한 발현이 그것이었습니다.

질문: 발현목격증인 중 일부는 공공장소에서 발현을 목격하고 일부는 개인적으로 목격하는데요. 성모님이 그걸 선택하도록 하시나요?
미리야나: 개인에게 발현하시는 일은 없습니다. 성모님은 저나 야곱, 마리야에게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오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반은 발현을 교회에서 목격합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다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날은 사제들을, 어느 날은 가족들을, 어느 날은 아픈 사람들을 들어오게 해서 많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발현을 목격한 적은 없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요.

질문: 이곳 주교님과 갈등이 있나요? 무슨 갈등이지요?
미리야나: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분은 교황님이고 교황님의 말씀은 모두 복종해야 합니다. 여기 메주고리예에서 열린 조사위원회 마지막 회의는 전쟁이 나기 전,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전 유고슬라비아의 주교회의가 열렸을 때였고, 메주고리예에 순례자들이 오도록 허용하고 사제들은 순례자들을 맞아서 미사, 고해성사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메주고리예가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메주고리예에 관한 일은 우리 교구에서 벗어나 이제 바티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질문: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를 회개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시는 게 그분께는 고통스러운 것입니까? 
미리야나: 고통스럽지 않아요. 그분은 어머니십니다. 당신은 젊으신데 결혼도 안 하신 것 같은데요? (질문자는 안 했다고 함). 자식이 생기면 그 애들이 무슨 짓을 하던지 엄마이기 때문에 달려가서 도울 것입니다. 성모님도 마찬가지십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매일 발현을 목격하셨을 때 성모님과 오랫동안 천국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읽었는데요.
미리야나: 우리는 비밀에 대해 얘기했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매일 발현 목격 했을 때 성모님이 마지막 비밀을 알려주셨고 이제 더 이상 매일 제게 발현하지 않으실 거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후 제게 발현하실 방법을 설명해주셨고, 1982년 크리스마스 날 발현에서 우리는 천국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어요. 제가 성모님께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데 어떻게 사람들을 영원히 지옥에 보낼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그 결정은 하느님이 하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얘기는 성모님과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아마 마리야나 비츠카 얘기를 읽으신 것 같네요.

질문: 이건 배우자가 믿지 않는 사람에 관한 질문이었다. 간신히 들리긴 했지만 사실 질문한 사람의 영어가 분명치 않았다.
미리야나: 잊으신 것 같은데 전 단지 발현목격증인일 뿐입니다. 보통은 남편이 믿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하느님이 그래서 그 부인에게 그 남편을 보낸 것이고 그래서 남편은 부인의 책임입니다. 부인은 비판하거나 심판하거나 억지로가 아니라 단지 사랑으로, 자신이 모범을 보이며, 기도로 남편이 하느님과 하느님의 사랑을 알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그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질문: 성모님은 더 나쁜 죄는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시던가요?
미리야나: 성모님은 저에게 어떤 죄가 더 크고 더 작은 것인지가 아니라, 단지 죄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만 얘기하셨어요. 그분은 어느 죄가 더 크고 작은지 얘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생각난 것인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가장 큰 죄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이예요. 왜냐하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살인도 하지 않고 도둑질도 하지 않으며 속이지도 않겠지요.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을 하지 않겠지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질문: 메주고리예에 나타날 징표에 관한 것인데요. 그게 나타났을 때 회개하지 않았다면 너무 늦을 것이라고 읽었는데요. (미리야나가 답한 것을 보면 분명 질문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 같음)
미리야나: 그렇지 않아요. 성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이 내가 이런 식으로 이 땅을 방문하는 마지막일 것이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그분의 뜻은 수 년간 많은 발현목격증인이 있었지만 그분이 땅에 마지막으로 오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건 잘못된 해석이에요. 성모님의 다른 메시지처럼 잘못 해석한 거에요. 성모님이 “어머니로써 이제 너에게 축복을 주겠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네가 그 축복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걸 잘못 이해하고 나가서 사람들에게 강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뜻으로 성모님이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그분의 뜻은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 축복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강복은 사제들만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분은 ‘사제의 손은 나의 아드님이 강복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발현목격증인이지만 강복을 줄 수는 없습니다. 저는 항상 순례자들에게 강복해달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제 자식 외에는 강복할 수 없어요. 그것은 어머니로써 강복하는 거지요. 저도 사제의 강복이 필요합니다.

질문: 가족들에게 어떻게 당신을 따르도록 설득하셨나요?
미리야나: 전 사라예보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가 여기로 여름 휴가를 왔습니다. 항상 다른 발현목격증인들에게 성모님은 제가 올 때를 기다리고 계셨다고 농담을 합니다. (웃음). 그래서 발현이 시작되자 고모는 우리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어떻게 설명할지 몰랐지요. 우리 어머니는 제가 병원에서 죽어가는 줄 아셨고, 고모는 ‘아니 그게 아니에요!’라고 했죠. 고모는 ‘그 애가 성모님을 보고 있어요.’라고만 했지요. 어머니는 ‘그 애가 정상 같으니?’라고 했죠. (웃음). 고모는 ‘그 애는 전과 똑같아 보여요.’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 애한테 무슨 일이 분명 생기고 있다.’라고 하셨지요. 사라예보에서 부모님이 바로 이리로 오셨어요. 누가 우리를 가장 잘 알겠습니까? 바로 우리 부모님이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전 부모님과 같이 있었고 절 도와주셨지요. 말했지만 전 여기 출신이 아니었죠. 전 바로 사라예보로 갈 수 밖에 없었고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지요. 여기엔 주위에 가톨릭 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라예보에는 가톨릭 교도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이슬람교 아니면 그리스 정교예요. 사라예보에 돌아간 것도 제가 택해서 간 게 아니었고요. 우리가 사라예보에 살 때 날마다 경찰이 우리 집에 왔어요. 몇 년간 너무 힘들었고 아버지가 저에게 ‘넌 그냥 가서 사실대로 말해라,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우릴 도와주실 거야.’라고 하셨어요. 그만큼 진실이었지요. 하느님이 우릴 도와주셨지만 쉽진 않았습니다. 저하고 엄마, 아버지, 남동생만 남고 다른 사람들은 공산주의 하에서 우리와 같이 있으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떠났지요. 전 15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국가의 적이 되었고, 두려워서 아무도 우리를 가까이 하지 않았어요.

질문: 성모님이 왜 당신을 발현목격증인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리야나: 보면 모르시겠어요? (웃음). 제가 한 시간이나 얘기하는 걸 보고도 그런 질문을 하시나요! (웃음. 미리야나가 영어로 말한다.) “농담이에요. 농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으면, 믿음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 웃어야 합니다. 농담도 해야 하고 하느님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항상 걱정이 많고, 긴장하고 심각하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쟤는 나랑 다를 게 없어. 내가 왜 변해야 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농담을 좋아합니다. 성모님이 왜 절 선택하셨느냐고요? 한 번은 우린 다른 여기 있는 애들과 다른 게 없는데 왜 우릴 선택하셨는지 성모님께 물었습니다. 성모님은 단지 “난 너희 여섯 명 있는 그대로가 필요하기 때문이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여섯 모두는 다 서로 다른 애들이었는데 성모님만이 우리를 묶으실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는 십자가산에서 돌아가신 사제 슬라브코 신부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분은 우리 남편의 숙부였습니다. 항상 우리 집에 오시곤 했지요. 하루는 매우 흥분하셔서 ‘무슨 일이에요? 무엇 때문에 화가 나셨어요?’라고 하자 그분은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냐? 내가 성모님이라면 절대 너희 여섯 명을 선택하진 않았을 거야. 내가 볼 때 성모님이 여기 정말 계시다는 가장 강한 징표가 바로 너네 여섯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슬라브코 신부님은 불쌍하게도 6개월 동안 우리 여섯을 동시에 같이 모이게 하려고 애쓰셨는데 결국 성사시키지 못하셨습니다!

질문: 성모님은 연옥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나요?
미리야나: 성모님은 우리가 매일 기도하면서 연옥 영혼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라고 하십니다. 사제관으로 가는 게 아니고, 미사 예물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고, 미사 때 그 순간에 충실하게 미사 도중에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질문: 성모님이 전쟁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미리야나: 없어요.

질문: 왜 우리는 어느 시점까지 비밀을 아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까?
미리야나: 그건 하느님의 뜻입니다. 전 비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생각조차 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하느님이 그 비밀을 지키실 것이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 이태리 사람들과 얘기를 했어요. 아마 여러분도 이태리인 수 천명 보셨지요? (웃음) 그들은 질문할 때마다 왜, 왜, 왜, 왜 이러냐, 왜 저러냐고 손을 흔들며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성모님이 왜 이태리가 아니라 크로아티아에 발현하시는지 아느냐고 했더니 또 ‘왜요?’라고 했어요. (웃음). 성모님이 이태리에 발현하셨다면 3일째 되는 날 도망가셨을 것이라고 했죠 (웃음). 왜냐하면 항상 ‘왜, 왜, 왜’라고 하니까요. 성모님이 뭐라고 하시든지 우리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저는 절대 ‘왜’인지 묻지 않습니다. 성모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우리에게 좋은 것이고 제가 왜라고 물을게 아닙니다.

질문: 성모님이 당신에게 자서전을 주셨나요?
미리야나: 비츠카에게 주셨어요.

질문: 언제 그걸 우리에게 알려주실 겁니까?
미리야나는 단지 웃으며 비츠카에게 물어보라고만 답했다.

질문: 다른 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삶을 바꾸도록 당신은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미리야나: 단지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연은 하느님이 창조하셨는데, 그들이 그저 자연을 거스르기 때문에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이어서 불쌍해서 그들을 하느님의 손에 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미리야나는 영어로 말했다. “마음을 다해 하는 모든 것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을 정성껏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그들을 위해서 그렇게 걱정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건 당신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뜻이고, 남에 대해 심판의 말도 하지 않고 사랑의 말만을 하신 것도 좋습니다. 성모님이 우리에게서 바라시는 것이 바로 그들을 심판하지 않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질문: 남편이 당신의 말을 의심한 적은 없나요?
미리야나: 의심했다면 살아있지 못하겠지요 (웃음). 남편은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슬라브코 신부님 조카라니까요. 우리 둘은 같이 자랐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서로 알았지요. 남편은 ‘발현이 시작되고 당신이 거기에 관련되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난 바로 믿었다.’라고 했어요. 우린 태어날 때부터 서로 알았으니까요. 전 착한 애였거든요! (웃음) 예를 들면, 사라예보에서 우리 가톨릭 아이들은 몰래 교리문답에 다녔어요. 우리 너덧 명이 그랬는데 항상 엄마들 중 한 명이 우리를 데리고 갔어요. 제가 한 여섯 살쯤이었어요. 우리 엄마는 가는 길에 누가 어디 가느냐고 물으면 아이스크림이나 그런 것 먹으러 간다고 하라고 했어요. 어느 날, 공산당원인 우리 선생님이 지나가다가 저에게 ‘어디 다녀와?’라고 물었어요. 전 거짓말을 해야 했는데 선생님을 보면서 말했어요. “전 정말 어디 갔다 오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쇼핑했다거나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걸 사러 갔었다는 말을 정말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땐 모르겠다고 하는 게 최고 아니겠어요?

지금 끝내겠습니다. 성모송으로 끝내겠습니다. 여기 사제가 많이 계신데 질문에 대해 답하는데 별로 도와주시지 않으셨지요? (웃음) 그래도 강복은 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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