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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9 11:35
성모님이 그분의 집에 나를 초대하셨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837  
성모님이 그분의 집에 나를 초대하셨다…

크리스티나 팔리시 수녀
번역: 신미라 요세피나
(평화의 모후 사도회, '『평화 MIR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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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있는 그리스 정교 지하 교회에서 '에코 오브 마리아 (Echo of Mary)'를 처음 발견했을 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제가 열 일곱 살이 채 되기 전인 1997년 루마니아 중북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을 갈망하면서 저와 같이 갈망하는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던 참에 얻은 이 작은 책은 크나큰 선물이었습니다. 성모님의 메시지는 나에게 양분이 되고, 나를 해방시키고, 나의 모든 것을 빛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었습니다. 교회 내의 다른 이들의 증언, 소식 등에 관한 글들은 하느님, 거룩함에 대한 강한 갈구와 그분께 내 생명을 완전히 맡기고 싶은 경험을 나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그리스도의 몸, 그 몸의 일부가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원래 이태리어로 된 에코를 번역하는 수녀님께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지 편지를 보냈습니다 (안카 수녀, 편집자의 주). 수녀님은 나중에 메주고리예 메시지를 담은 책을 한 권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여동생과 바로 메시지를 읽기 시작했고, 날마다 묵주기도를 하며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단식하고 가능한 한 미사에 자주 갔습니다. 옐레나를 통하여 성모님이 제안하신 기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성모 성심에, 예수님의 성심에 봉헌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에 이런 기도들은 다른 기도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꼈지만 곧 나의 봉헌을 통해 내 삶이 바뀌고, 일상적으로도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봉헌, 우리의 삶을 그분이 인도하도록 맡기고, 그분이 완성하고 그분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것은 완전히 다른 삶입니다!

그렇게 메시지에 따라 살면서 우리는 메주고리예에 가고 싶어졌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우리를 그분의 사랑으로 더욱 결속시켜주신 성모님과의 더욱 심오한 만남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야 이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반대하셨습니다. 메주고리예는 전쟁터였고 전투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고 (하루 반이나 걸리는) 너무 먼 곳이었고 등등, 부모님은 교회에 전혀 가지 않으시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이 또 하나 있었는데 우리 집은 식구가 많아 여유가 없어서 순례비를 마련할 수 없었지요.

부모님의 계속적인 반대에 부딪혀 가지 못하게 되자 더 상심하고 있던 여동생에게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에서 계속 메주고리예를 실천하고 살자. 우리 메주고리예가 여기 있는 것처럼, 미사에 갔을 때 제단에 있는 것처럼, 성체 성사에는 모든 게 다 있지 않느냐, 예수님과 성모님, 하늘 나라의 모든 것들이 다 있다. 

저는 정말 그게 사실이라고 느끼고 있었지요. 성모님의 메시지대로 살면서 제 가슴에 그 어느 때보다 성모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고, 그 무엇도, 성모님을 그분의 집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조차 나에게서 그 기쁨을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사실, 이게 평화의 모후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 아닌가요? 날마다 성모님과 같이 살고, 예수님을 우리 삶의 일 순위로 삼고, 예수님을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자 우리의 모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말입니다.

그러다 2000년에 처음으로 메주고리예에 갔습니다. 젊은이들과 같이 25주년 기념 청년축제에 갔었는데 가자마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침묵, 메시지, 묵주기도, 매일 전례, 성체조배는 제가 이미 하고 있던 것이지만 메주고리예에서는 더욱 심도 있게 할 수 있었고 그것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표징을 찾았고 성모님을 보기를 원했고 발현목격증인들을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모님이 계심을 공기에서 느낄 수 있었고 기도하고 싶은 욕망이 점점 더 강해졌으며, 단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싶었고, 성모님과 머물며 그분 말씀을 듣고 그분을 모방하고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메주고리예 기도모임에 들어가서 우리는 함께 성체조배하고 기도했습니다. 당시 대학교 3학년이라 공부할 게 많고 직장의 가능성도 많이 있었지만 저의 삶은 성모님이 메주고리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 안에 자신을 완전히 바치는 데-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성체조배, 기도, 묵상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고 내 마음이 정화되어 세상에 가장 큰 사랑을 줄 수 있기에 인류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성모님이 저를 어떻게 더욱 예수님 가까이 이끌어 주시는지 느꼈습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라는 말이 가슴을 적시고, 아직 그분의 부름에 완전히 제가 응답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후 2년간 저는 메주고리예에 여섯 번 돌아가서 빛을 비춰달라고 하며, 어떻게 성모님 손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지 알게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갈 때마다 성모님이 돈과 순례, 숙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말 놀라운 방식으로 하느님 아버지가 성모님을 보내셔서 그분의 자식들이 “평화의 길”을 찾는 방법을 상기시키고, 평화의 여정에 도움을 주시고, 풍요로운 삶을 향해 “거룩하고 정의롭게” 가게 해주셨습니다. 성모님은 제가 살아계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만나고 느낀다면 이 세상의 다른 것들은 더 이상 원하지 않고, 내 자신을 그분께 완전히 맡기고 그분을 위해 봉사할 거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메주고리예에서 만난 관상 수도회의 축성된 수도자이고, 기도의 침묵 속에서, 완전히 순수하신 티 없으신 동정 마리아의 성심 속에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이 인간을 위해 계획하신 것을 이루도록 제 삶을 드립니다. 저는 모든 이들이 평화의 모후의 부름을 받아들여 기도하고 회개하고 그리하여 하느님의 무한한 선량함과 경이로운 아름다움, 그분 안에서, 그분을 위해, 그분과 함께, 그분처럼 살면서 성모님이 우리 곁에 계시는 삶의 큰 기쁨을 발견하도록 기도합니다.

〈http://www.ecodimaria.net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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