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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0 02:48
그는 사탄의 락음악과 결별했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201  
그는 사탄의 락음악과 결별했습니다

번역: 신미라 요세피나
(평화의 모후 사도회, 『평화 MIR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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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헐리는 머리가 긴 키 크고 잘 생긴 젊은이 입니다.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작년 여름 내내 아일랜드 순례단과 합류했습니다. 포브르도와 크리자밧 산에도 동행했습니다. 순례단과 같이 기도하고 자신의 일과 회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저녁 성시간에 노래하라는 요청에 기꺼이 응했지만 메주고리예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직자들에게 자신의 직업이 음악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음악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의 생활, 락앤롤 그룹, 메주고리예에서의 체험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래서 1991년 슬라브코 신부님의 질문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이름이 로비 헐리 맞으시지요? 여기 오신지 오래 되었는데 제가 아직 당신을 모릅니다. 본인에 대해 얘기해주십시오.
로비: 네. 제 이름은 로비 헐리입니다. 제 생활은 아일랜드 그리고 아마 세계의 다른 젊은이들과 상당히 비슷할 것입니다. 저는 해체된 가정 출신입니다. 부모님은 헤어졌고 그것은 저와 우리 형제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상처들이 저를 파고 들었고 그래서 저의 유아기는 불행했습니다. 공부하길 싫어했지만 의무교육은 마쳤습니다. 저는 종교적 가르침을 받지 못했습니다. 원래 조용한 성격이라 생각하고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고 약간 시적이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헤어진 후에 이런 것들이 제정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술집에서 웨이터 일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무슨 일이었는지 얘기해주시겠습니까?
로비: 그럼요. 그 술집에 어떤 여자애가 일하러 왔습니다. 우린 둘 다 같은 시간대에 일했습니다. 그 애는 제 생활에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 애의 뭔가가 제 마음 깊은 곳의 느낌을 일깨웠습니다. 사랑한 건 아니고 뭔가 다른 거였습니다. 그 애에게서 뭔가 새로운 빛이 나와 제 마음을 비추었습니다. 그 애의 말하는 스타일, 미소, 사람들을 대하는 법 같은 것들이 말입니다. 우리는 같이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애가 제 삶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그게 메주고리예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로비: 그 애의 형상으로 나타난 메주고리예의 메시지를 처음 접한 것이었습니다. 전에는 그 애가 메주고리예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성모님, 평화의 모후께서 발현하는 유고슬라비아의 한 마을에 순례를 갔었어. 복되신 동정녀가 계속해서 우리를 평화로 초대하시고 성모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셔. 내가 경험했거든. 순례 가기 전에 내 삶은 의미가 없었어. 가만 있질 못했고 아무 것에도 만족하지 못했어. 그러다 갑자기 내 영혼이 매우 이상한 느낌에 휩싸인 것을 느꼈어. 내면의 평화였지.”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 말을 모두 믿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되었느냐고요?... 전 오랫동안, 적어도 10년간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애가 한 얘기들을 저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발현목격증인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보였고 확신이 가지 않았습니다. 성모님을 보는 사람들은 성인인데다 머리 위에 후광이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애는 굽히지 않고 계속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고 제 마음은 점점 열렸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이 사탄에 대해 얘기하신다고 했을 때 저는 굳어버렸습니다. 네, 사탄은 있습니다만 사탄의 활동의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어떤 저항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언제부터 미사에 가기 시작했습니까?
로비: 그 애가 미사에 가자고 했지만 강요하진 않았습니다… 더블린에서 목요일마다 청년 미사가 있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에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 애가 얘기한 것은 제가 생각하던 미사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저보고 어떤 것인지 적어도 한 번 가서 보라고 했습니다. 그 애가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애와 같이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젊은이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좀 이상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두 시간이 지나자 끝났다고 했지만 저는 영원히 지속되길 바랬으며, 그 후 미사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심오한 하느님과의 만남이었고 바로 제가 찾던 것이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언제 어떻게 메주고리예에 오기로 한 것입니까?
로비: 한참 후였습니다. 그런 일이 모두 있은 후 ‘윈터스 레인’이라는 락 그룹에 들어가서 핵심 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일랜드와 영국,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금방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스타가 될 거라고 여겼습니다. 어딜 가든 우릴 환영했고, 젊은 팬들이 우리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약, 술, 섹스도 했고 모든 쾌락이 눈 앞에 널려 있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이런 종류의 음악은 사탄과 직접 교류한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며 술집과 디스코에서 이런 음악을 듣는 젊은이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로비: 참 힘들었습니다. 그 여자애 덕분에 발견한 하느님을 위한 결정을 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그분을 등질 것인가 두 가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락 그룹에 관련되어 저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고, 제가 어떻게 얼마나 사탄에게 매어있었는지 모릅니다. 단지 무척 기도하기 힘들었다는 것만 압니다. 노래 중에 ‘기도’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만 하면, 제가 무슨 못된 아이인 것처럼 보스가 제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그래? 우린 교회가 아냐, 이건 락 음악이야’라고 했습니다. 젊은이들에 관해서는, 이런 음악, 특히 해비 락을 듣는 사람들은 기도할 수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런 음악은 하느님과 기도에 대한 열망을 없앱니다. 사람 안에 있는 아름답고 좋은 감정을 죽이고, 반면, 폭력의 성향을 일으킵니다. 성적 열정과 다른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마약을 하고 목숨을 잃습니다. 돈과 마약에 희생되어 결국 망가져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편, 메주고리예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하지만 보스가 엄하고 계산적인 사람이라서 일주일 휴가를 감히 달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공연과 돈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때를 기다렸다 요청을 했더니 이상하게 일주일 휴가를 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메주고리예에 오게 되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그리곤 어떻게 되었습니까?
로비: 여기 메주고리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회에서, 미사 도중에 하느님을 체험했습니다. 제 바로 옆에 계셨습니다. 전 노래했습니다: “하느님 당신께 저를 드립니다. 당신은 저의 주님…” 그러는 순간 저는 무릎을 꿇었고, 하느님 존재를 느꼈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저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언제 미사가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교회를 나오면서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정화된 새 사람이 된 느낌이었고, 무척 행복했습니다. 1주일 내내 포브르도, 크리자밧 산에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침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천국에 간 기분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올 때가 되자 강한 저항심이 제 안에 느껴졌습니다. 남아있고 싶었습니다. 드브로브닉에 오는 내내 눈물을 감추려고 애쓰며 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날 밤 최상급 호텔에서 공연하기로 되어있는 더블린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노래, 음악, 열정 등 생각만해도 역겨웠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노래도 잘 불렀습니다. 공연은 성공이었지만 제 영혼과 마음은 공허했습니다. 
     늦게 잠들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하느님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제 가까이서 말씀하셨습니다. “날 위해 고통 속에서도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천국에 나와 같이 있겠다고 결정하겠느냐? 아니면 나한테 등을 돌리고 길을 잃고 있다가 영원히 헤매겠느냐?”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울면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전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되길 바랍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다시 잠이 들었고 그 잠은 평화로웠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 위험한 생활은 접기로 결심했습니다.

슬라브코 신부: 그래서 그 락 그룹과는 작별했습니까?
로비: 당연히 그랬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배신자같이 느껴졌고, 제가 주요 멤버인데 그 그룹에서 제가 나오려는 것이니까요. 이런 생각 때문에 걱정이 되었으나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얘기했습니다. 그 그룹에서 나왔고 메주고리예에 돌아와서 여름 내내 여기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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