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신자의 “성모송 기도”는 강력합니다! (실화)
스티브 레이
여섯 살 된 개신교인의 아들이 가톨릭 친구들이 ‘성모송’ 기도를 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게 매우 마음에 들어 따라 하며 외워서 매일 암송했습니다. 하루는 엄마에게 ‘엄마, 이렇게 아름다운 기도가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다시는 그거 하지마."라고 엄마는 답했습니다. "그건 우상을 섬기고, 마리아를 여신이라고 생각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하는 미신 같은 기도야. 마리아도 다른 여자들과 똑 같아. 이리 와서 이 성경을 읽어봐. 여기에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다 나와있어."
그날부터 그 아이는 매일 하던 ‘성모송’을 중단하고, 그 대신 성경을 더 많이 읽었습니다. 어느 날 복음서를 읽던 중 성모님에게 천사가 잉태 예고하는 구절을 보았고, 기뻐서 엄마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엄마, 성경에서 ‘성모송’을 찾았는데 여기에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라고 되어 있는데, 왜 미신 같은 기도라고 하세요?"
또 한 번은 엘리자벳이 동정 마리아에게 아름다운 찬미의 인사를 드리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마니피캇에서 마리아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하고 예언했습니다. 더 이상 이 얘기를 엄마에게 하진 않았지만 전처럼 매일 ‘성모송’을 암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어머니를 그렇게 아름다운 말로 부르는 게 즐거웠습니다.
이 아이가 열 네 살이 되었을 때 하루는 가족들이 성모님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모두들 마리아는 다른 여자들과 똑같은 평범한 여자였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잘못된 얘기를 듣고 있다가 이 아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화가 치밀어 말을 막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죄로 얼룩진 다른 아담의 자식과 같지 않아요. 아니라고요! 천사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여인 중에 복되시며’라고 했어요.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고, 그래서 하느님의 어머니예요. 한 생명이 자라기에 그 보다 더 존엄할 수 없어요. 복음서에 모든 세대가 그분을 행복하다고 한다 했는데 그분을 멸시하고 무시하려고 하시네요. 그건 그리스도교의 기초라고 하던 복음서나 성경의 영성과는 다른 영성을 갖고 계신 거잖아요." 그 애의 얘기가 너무 강하게 들려 그 엄마는 여러 번 슬프게 소리쳤습니다. "아이구! 내 아들이 언젠가는 교황의 종교인 가톨릭 신자가 될까 봐 두렵다!" 정말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개신교와 가톨릭을 열심히 연구한 후 그 애는 가톨릭만이 진실된 종교라는 것을 발견하고 받아들여 매우 열정적인 사도가 되었습니다.
개종하고 얼마쯤 지나서 결혼한 누나를 만났는데 그의 말을 반박하며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넌 내가 우리 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몰라. 그 애들이 한 명이라도 가톨릭 신자가 되고 싶어 하면 교황의 종교를 믿으려는 그 애 가슴에 칼을 꽂고 말거야!" 누나는 성 바오로가 개종하기 전처럼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성 바오로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그랬던 것처럼 누나도 길을 바꾸게 됩니다.
어쩌다 조카 중 한 명이 위험할 정도로 아프게 되었고 의사들은 나을 희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동생이 와서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누나, 아이가 치료되기를 당연히 바랄 것 아니야. 그럼 내가 하라는 대로 해봐. 날 따라서 같이 ‘성모송’ 기도를 한 번 드리면서 하느님께 아들이 건강을 되찾으면 진지하게 가톨릭 교리를 공부하고 가톨릭교만이 진실된 종교라고 결정을 내리고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해."
처음에 누나는 좀 내키지 않았지만 아들이 낫기를 바랐습니다. 동생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동생과 함께 ‘성모송’을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아들은 완쾌했습니다! 그 엄마는 약속을 지켰고 가톨릭 교리를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후 누나는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았고 동생에게 자신의 사도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했습니다.
턱웰 신부님이 강론 중에 이 이야기를 이렇게 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 소년은 가톨릭 신자가 되어 누나를 가톨릭으로 개종시켰고 일생을 하느님 봉사에 바쳤습니다. 그 사람은 신부가 되어 지금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강론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성모님 덕입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완전히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시고 이 아름다운 ‘성모송’과 묵주기도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십시오. ‘저승의 세력도 이기지 못할’ 반석(베드로) 위에 세운 진정한 그리스도 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개신교인들의 마음을 일깨워달라고 성모님께 부탁하십시오.”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www.aqop.org, 『평화 MIR』, 2013년 9/10월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