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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6 04:59
자비와 고해: 고해를 잘 하는 열 가지 요령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17  
자비와 고해: 고해를 잘 하는 열 가지 요령

에드 브룸 신부
(동정 마리아 오블레잇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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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피정에서는 고해를 제대로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항상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해성사를 잘 보려면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전 준비가 잘 되어있을수록 더 은총을 많이 받고 영혼에 평화의 강이 더 넘쳐흐릅니다! 여러분 인생 최고의 고해가 되도록 열 가지 간단한 요령을 아래 적어보았습니다!

1. 은총 받을 준비 개선/업그레이드.  가톨릭 신자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받는 것입니다. 이런 성사들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 접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사들에서 예수님과의 좋은 만남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절대 이러한 성사를 무심코 받아서는 안 됩니다. 준비된 은총이란 개념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은총을 받을 사람의 준비 상태에 정비례해서 은총이 내려집니다. 사랑의 선교 수녀회 제의방 벽에는:   “이 미사가 최초의 미사, 마지막 미사, 유일한 미사인 것처럼 봉헌하십시오.”라고 적혀있습니다. 우리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겠지요. “이번이 당신의 최초이자 마지막이고 유일한 고해성사인 것처럼 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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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를 주고 있는 성 요한 보스코

2. 사전 기도.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성인들의 통공은 많은 은총의 원천입니다. 고해성사를 잘 보기 위해 거룩한 고해 사제에게 기도를 해보시지요. 아래 몇 분 소개합니다: 아르스의 신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 요한 비스코, 뽀르또 마우리찌오의 성 레오나르도, 성 레오폴드 만디치, 성 빠드레 비오, 성 프란치스코 레지스, 성 알폰소 리구오리, 성 안토니오 클라렛, 성 이냐시오 로욜라. “(성인) 친구들로부터 조금 도움을 받으세요…” 고해를 잘 하도록, 고해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잘하게 도와달라고 성인들께 기도하십시오!

3.  전날 밤 준비.  양심을 성찰하는 책을 잘 읽어보십시오. 자신의 양심의 가책을 돌아보고 조용히 묵상할 장소를 찾아보십시오. 십자가상과 자비의 예수님 상을 보면서 슬픔과 믿음을 끌어내십시오. 적으십시오! 죄를 고해소에 들어가서 잊지 않도록 적으십시오! 그리고 고해 신부를 위해, 그의 수호천사를 위해 고해소에 들어가기 전에 기도하십시오!

4.  자신을 파악.   고해성사를 잘 보기 위한 전통적인 단계 중에는 회개가 있지만 개선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자신의 삶을 찍은 영화를 되돌려 보면서 여러 죄로 빠지는 길이 어딘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죄로 이어지게 하는 선행 원인이 무엇인지도 포착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어떤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반복되는 상황일 수도 있지요. 아니면 신체적으로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전자 매체를 잘못 사용하거나 신중함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요. 미끄러져 엎어지는 길로 이어지게 하는 어떤 패턴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날마다 충실하게 되돌아본다는 것은 자신을 파악하고 죄로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5.  준비를 위한 성서 구절.   교회는 성사를 더 잘 보기 위해 준비하는 방법으로 성경을 읽을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루카 복음서 15장과 시편 51장의 멋진 두 구절을 추천합니다. 루카 복음서 15장은 하느님 자비의 교훈을 담은 이야기들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탕자 이야기입니다. 매우 잘 쓰여진 최고의 “회개의 기도” 시편 51장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다름아닌 다윗 왕이 밧세바와 정을 통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인 후 쓴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면 기도의 힘이 더 커집니다!

6.  자주 고해성사를 봄.   성인들은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거룩한 은총을 키워가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고해성사는 거룩한 은총을 회복시키거나 증대시킵니다. 물론 철저한 준비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7. 성사의 은총. 모든 성사는 은총을 전합니다. 그러나 성사마다 관련된 특정의 구체적인 은총을 전합니다. 예건대, 영성체가 전하는 구체적인 거룩한 은총은 양분의 은총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는 여정을 위한 생명의 빵입니다. 고해의 거룩한 은총은 또 다릅니다. 이것은 치유의 은총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몸, 피, 영혼과 신성을 먹이러 오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신성한 의사로 오셨습니다. 수도 없이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치유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봉사, 귀머거리, 농아, 나병환자, 마비된 자, 심지어 죽은 자도 낫게 하셨고 생명을 돌려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 안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치유하십니다. 치유의 성사는 고해성사와 병자성사입니다.

8.  훌륭한 고해성사의 요인.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에 보면 고해성사를 잘 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 113: 1) 완전한 진지함과 열린 마음; 2) 겸손함; 3) 순종이라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런 요인을 지키면 고해성사를 잘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영성체와 고해성사를 잘 보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9. 좌절하지 않기.  자주 쓰러지는 사람도 절대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나쁜 습관이 우리에게 수 십 년간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순간적으로 거룩해지는 것이지요!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됩니다! 변하는 것은 재미없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계속 기도하고 노력하고 그리스도의 참된 병사로써 싸워야 합니다. 그 일기에서 물론 중요한 메시지는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믿지 못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합니다! 바오로 성인이 우리에게 상기시켜준 것처럼, “죄가 많은 곳에 하느님의 자비는 훨씬 더 많습니다.”

10.  마리아와 자비.  고해를 준비하기 시작할 때, 고해하기 직전에 마리아가 함께 하시도록 초대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고해소에 들어갈 때도 일생일대 최고의 고해가 되도록 마리아께 함께 들어가자고 청하십시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모님의 성지 루르드, 파티마, 과달루페를 “영혼의 병원”이라고 불렀습니다. 얼마나 옳은 표현입니까! 이러한 성모님의 성지 고해소에서 자비로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참회자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아름다운 호칭이 많지만 그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자비의 어머니, 착한 의견의 어머니, 병자들의 나음”. 깊이 회개하는 많은 경우에 물론 하느님의 은총이 있지만 성모님의 어머니로써의 전구도 있습니다! 

                                                                                                   〈www.aqop.org, 『평화 MIR』, 2013년 7/8월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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