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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5 04:21
혼수상태에서 고백
 글쓴이 : 스테파니
조회 : 1,070  
혼수상태에서 고백

엠마누엘 수녀

이것은 팀 디터 신부가 미국에 있을 때부터 저에게 들려준 여러 가지 놀라운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저는 매일 본당 뒤에 있는 병원의 가톨릭 환자들을 찾아가곤 했는데, 혼수상태에 있기 때문에 항상 명단에 올라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방문할 환자 명단이 매우 길어서 그걸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몇 명은 빼야겠네. 그 혼수 상태에 있는 여자는 날 볼 필요가 없으니 빼도 될 것 같은데. 어차피 나에게 말도 할 수 없으니. 그냥 그 여자는 명단에서 빼야겠다.' 그런데 모든 환자를 다 돌아다니며 본 다음 죄책감이 느껴졌고, 그 여자에게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서 침대 옆에 앉아서 '팀신부입니다. 오늘은 화요일이고요.' 그리고 끝에 가서 거기에 앉아서 혼자 말했습니다,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네. 이 여자는 나에게 반응도 할 수 없는데. 이건 시간 낭비야. 이제 여기는 오지 말아야지. 명단에서 지워야겠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는데, 제 생각이 아니었어요. '이 여자는 죄사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혼자 생각했지요. '그래 맞아. 이 여자는 고백성사에 갈 수 없었다. 혼수 상태에 있으니.' 그래서 저는 다시 앞으로 몸을 숙여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모든 죄 중에 아직 용서받지 못한 죄를 마음 속에서 지금 주님께 봉헌하세요. 당신의 죄를 주님께 바치세요. 그런 후 내가 당신과 함께 통회 기도를 하지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통회 기도를 했고, 그녀에게 사죄경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 뒤 의자에 앉았더니, 갑자기 그 여자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녀는 저를 쳐다보는 게 아니라 저를 지나쳐서 벽에 있는 십자가를 똑바로 쳐다보았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예수님!”이라고 말하더니 뒤로 털썩 넘어져 죽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그곳에 계신지 확인하기 획 돌아보았는데 그곳에 계시지만 제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분은 제 명령에 따라 고해성사를 통해 그녀를 위해 오셨고, 그 여인은 큰 기쁨 속에서 그분과 함께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성사는 중요한 것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성사에 부르시면, 다음 날 살아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걸 하느라 성사를 미루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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