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저의 임무, 성모님이 저에게 주신 임무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초대이고 부름입니다. 저는 다른 발현목격증인과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즉, 저는 공산주의 시절 사라예보가 고향입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기도는 집에서만 하도록 조심시키는 일을 정말 힘들고 끈기 있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전 항상 메주고리예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갈 때가 즐거웠습니다. 거기는 모두가 가톨릭 신자들이었습니다. 거기선 자유롭게 교회에 가고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는 모두들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1981년 여름에도 메주고리예에 갔습니다. 우선 제가 살던 도시에서는 루르드나 파티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부모님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그런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그 말을 하게 되고, 그러면 부모 탓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셨습니다. 다른 데서도 루르드와 파티마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고, 우린 그 곳을 방문할 만큼 돈도 없었습니다. 이반카가 성모님이 산에 계시다고 말했을 때 제가 왜 쳐다보지도 않았는지 설명하고 싶습니다. 전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하늘나라에 계시고, 우린 성모님께 기도할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저는 성모님을 보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은 아름다웠고, 성모님 얼굴에서 하늘나라를 보았습니다. 그 때 그분을 어머니로 모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았습니다. 일년 동안 발현하시면서 성모님은 제가 알았으면 하는 모든 것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10개의 비밀 메시지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을 공개하려면 저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데, 페타르 신부님을 통해 비밀을 공개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1년 후에 매일 발현목격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1982년부터 성모님은 매년 3월 18일 저에게 발현하십니다.
그런데 나중에 바뀌었습니다. 5년 전부터 성모님은 매달 2일에 저에게 나타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만남은 매일 하던 만남과는 같지 않습니다. 언제, 몇 시에, 얼마 동안 발현하실지 모릅니다. 이 발현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성모님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부르지 않으십니다. 항상 이들을 아직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자녀들이라고 부르십니다. 성모님은 아직도 이 점을 분명하게 강조하십니다. 성모님이 저를 택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시는 게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전 알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로 인해 전 고통을 받습니다. 그들이 성모님을 위해 마음을 열고, 삶 속에서 성모님이 그들을 사랑하심을 볼 수 없기에 전 항상 고통스럽습니다. 그들은 항상 무언가를 찾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성모님을 찾는다는 걸 깨닫지 못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어머니,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사랑과 자신감을 주시는 분, 절대 혼자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 그런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마음을 열기만 하면 되는데, 그러면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저는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뭐라고 설명할지 몰랐습니다.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 성모님이 저에게 발현하시기 시작하면서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모님은 저에게 우린 그들을 바꿀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란 성모님과 저만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발현목격증인만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성모님을 어머니라고 여기고 그렇게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은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우리가 기도하고 모범을 보여 바꿀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기도하고 우리 마음이 형제 자매를 위한 사랑으로 넘칠 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된 행운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성모님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나를 도와다오. 그러면 내 아드님에게 너희를 위해 내가 기도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한번만이라도 성모님 얼굴에 흐르는 눈물, 성모님이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 흘리는 눈물을 본다면, 여러분들은 매일 마음을 다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 우리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없다면 전쟁도 없을 것이고, 이혼도 없을 것이고, 자살, 마약, 낙태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저지릅니다. 마음이 공허하고 우리의 비이기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우린 설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사제에게 맡기면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우리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큰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활로 증언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성모님을 어머니로 갖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항상 쉬운 일은 아니고 큰 책임을 떠안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항상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모님이 종일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분의 도움으로만 그 기도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를 돕기 위해 여러분 모두를 제 마음을 다해 초대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머니를 도우면, 우리 자신을 또한 돕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도 돕게 됩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우리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 믿지 않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물려주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미워하지 않고 형제가 되는 세상을 우리 마음을 다해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 세상은 하느님의 자녀들의 세상입니다. 천상 어머니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간청하오니 아직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달려있고 어머니는 우리를 돕기 위해 여기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미리야나 생일입니다. 성모님은 미리야나에게 생일날 발현하겠다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성모님은 매년 3월 18일 미리야나에게 발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생일을 축하한다고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작년 마지막 생일날, 성모님은 미리야나에게 여러분 모두에게 전하라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가 어머니로써 너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나에게 손을 내밀어다오. 그러면 내가 너희를 너희 아버지께 데리고 갈 수 있단다. 마음을 열고 내가 들어 갈 수 있게 해다오. 너희가 기도하면 내가 기도 속에서 너희와 함께 하기 때문에 기도해다오. 내가 너희를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다오. 내가 너희를 평화와 행복으로 데려 갈 수 있단다. 내 부름에 응답해주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