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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2 11:25
소하의 가장 아름다운 고백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73  
소하의 가장 아름다운 고백

임마누엘 수녀

메주고리예에서 며칠간 거룩한 순례를 하기 위해 중동에서 한 순례단이 왔습니다. 그 중에는 남편이 의사인 소하도 있었습니다. 남편은 일해야 했기 때문에 혼자 왔습니다. 소하는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순례단과 같이 온 사제를 찾아가서 낙태한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임신했던 아이는 다운 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남편과 같이 아기를 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둘은 아기를 자궁에서 없애기로 같이 결정했고 낙태를 했습니다. 그러나 소하는 아직 마음이 편치 않아 사제에게 “그건 죄가 아니지요? 그런가요?”하고 물었고 사제는 “그러나 그건 죄입니다! 중죄예요! 고해성사를 하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소하는 납득할 수 없었고 그렇지 않을 거라면서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이 행위에 대해 고해를 해야 하는 건지 성모님께 표징을 보여달라고 청했습니다. 저녁에 산에서 이반이 성모님 발현을 목격할 때 소하는 함께 온 순례단과 같이 있었습니다. 성모님이 오시자마자 소하는 느닷없이 몸을 구부려 코를 땅에 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발현이 끝난 후 다시 일어섰을 때 친구들은 그녀가 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신부님을 불러주세요. 바로 고해성사를 봐야겠어요!”

 발현하는 동안 무슨 일이 소하에게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친구들은 그녀의 비밀을 존중해주었고 성모님은 행동하셨습니다.

울면서 소하는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서운 죄를 지었기에 그녀는 울었습니다. 하느님이 베푸신 자비를 받아들였습니다. 마침내 영혼의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이제 자유로워졌습니다! 얼굴도 아주 달라졌습니다! 빛이 납니다! 소하는 친구들에게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큰 기쁨을 느낀다고 증언했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 일부 순례단들은 좋은 전통을 이어갑습니다. 안내자가 순례자들에게 순례하는 내내 돌아가며 순례단의 다른 특정인을 위해 기도하라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날이나 둘 째날 모두 작은 바구니에서 다른 순례단원의 이름을 뽑아야 합니다. 그날 저녁 그 순례단이 150명이었는데 누가 소하의 이름을 뽑아서 그녀를 위해 기도하도록 되어있었을까요? 다운 증후군이 있는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그 날 밤 소하의 남편이 아내의 얘기를 듣고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거기서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있는 와중에 난 여기서 낙태를 하고 있다는 게 우스운 것 같아서 전화한 거야. 이건 아니야! 오늘 이제 그걸 더 이상 안 하기로 결정했어.” 남편도 전화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종일 남편은 아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의사로써 이러한 큰 결정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소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8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 소하와 남편, 아이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가장 우선합니다. 그들은 성사 생활을 하고 거의 매일 미사에 갑니다. 체험담을 얘기합니다. 기억에 남을 이 순례 후 이들은 어떻게 그 과거를 보상할 지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한 고아원으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고아가 된 한 아이를 돌봐달라고 수녀들이 부탁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이 주신 답이라 생각하고 하느님께 감사하며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낙태된 아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메주고리예에서 성모님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애들은 나와 함께 있단다.” 이 아이는 부모를 위해, 지금 햇볕을 보지 못할 자신과 같은 모든 애들을 위해 분명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자문해봅니다. 그 아이가 정말 다운 증후군이 있었을까? 잘못된 오진의 예가 점점 더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아기를 키우겠다고 결정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는데 태어난 아기를 보면 완전히 정상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상하지요!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멋지십니다! 이 가정을 위해 하느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지금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 의사로 인해 수백 명(아니 수천 명)의 아이들이 낙태를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밤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도록 초대한다. 자신의 자식을 죽이는 엄마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죽음을 당하기 때문에 나는 슬프단다. 이제 그런 엄마들이 더 이상 없게 기도하여라.” (메주고리예 기도 모임에게, 90년 3월 3일)

〈www.childrenofmedjugorje.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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