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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6 12:04
가서 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37  
나무르 교구장 주교의 메주고리예에 대한 강론

 가서 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나무르 주교 1.jpg

1994년 8월 25일 이반은 1932년 33회에 걸쳐 어린이 다섯 명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신 벨기에 보랭을 방문했습니다. 나무르의 교구장 레오나드 주교가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그의 명강론을 아래 소개합니다.

“(…) 어떤 교회가 주님을 기쁘게 할까요? 사람이 많은 교회입니다. 주님을 위한 사람이 많은 교회를 그분이 좋아하시는 이유는 하느님의 왕국이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될 종말에 있을 일을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이 왕국의 모습은 오늘 제1 독서 (묵시 22:9)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의 왕국은 위에서 오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늘의 도시가 두 팔을 벌려 땅의 도시를 맞이하며 우리 세상의 역사와 합쳐집니다. 천사는 이 도시를 마치 그분이 사랑하시고, 그분의 영원한 신부가 될 약혼자처럼 얘기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왕국을 구성하게 될 때 우리는 신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전체와 하느님의 왕국 전체가 한 여성, 동정 마리아로 표현되었습니다. 제2 바티칸 공의회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보면서 성모님이 하느님의 왕국이 될 때 인간은 어떻게 되고 교회는 어떻게 될 지 기대하며 바라봅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발현 하나하나를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 곁에 계신 성모님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성스러운 도시, 약혼자, 신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이 발현하시는 것이 성스러운 도시의 예시, 표징, 기대감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복음도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타나엘은 회의적이었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요한 1:46). 성모님이 교회의 공인을 받은 발현지를 포함해서 이 세상에 발현할 때마다 그것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정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항상 성모님의 발현에는 회의론과 의심이 따랐습니다! 뭐라고? 성모님이 루르드에서 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발현하신다고? 뭐라고? 성모님이 파티마의 양치기 어린이 세 명에게 발현하신다고? 성모님이 벨기에 작은 마을 보랭에 발현하신다고? 그렇게 회의론과 의심이 시작됩니다. 그보다는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이렇게 느끼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가서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표징을 받아들이려면 가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메주고리예 발현에 대해 교회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실하게 공인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믿음과 기도로 공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기에 1984년에 가서 보았으며 확신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나타나엘은 보고 놀랐으며 이해했습니다. 그가 믿음을 표명한 것은 신약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요한 1:49). 나타나엘이 회의적이었다가 믿게 된 것은 그는 찾아갔고, 그래서 예수님이 그의 영혼을 어루만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50-51). 우리는 이 구절을 세상의 여러 발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발현 하나하나는 하늘나라가 땅에 열린 것이며 하늘나라가 땅에 미소 짓는 것입니다.

성모님이 너무 많이 발현하시고 너무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걸까요? 성모님이 우리에게 집요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세기에 발현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세요! 파리 뤼드 박, 퐁맹, 루르드, 라 살레트, 파티마, 보랭, 반뇌, 르완다 키베호, 메주고리예... 사람들은 저에게 성모님은 왜 메주고리예에 13년이 넘도록 발현하시는지 종종 묻습니다.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성모님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십니다! 다른 곳에서는 몇 마디 안 하시고 발현도 며칠밖에 안 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성모님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고 성모님이 말씀과 발현을 얼마나 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성모님이 그렇게 집요하게 오랫동안 우리 문을 두드리신다면 뭔가 다급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황님이 보편적인 순례에 대한 임무에 얼마나 많은 의지를 갖고 계신지 눈치채셨나요?  평화, 진정한 회개, 가정 등과 같은 요즘 세상의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교황님이 집요하게 강조하시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교황님은 요즘이 인류 역사상 매우 결정적인 시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토록 강조하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모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것도 마찬가지 차원이라고 봅니다.

메주고리예 결실은 복된 결실입니다. 이런 결실을 제 자신이 보았습니다. 회개, 기도, 사랑, 평화의 재발견, 성사, 성체, 속죄, 단식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진정으로 세상과 가정, 영혼에 평화를 원한다면 저는 성모님이 강조하면서 부탁하시는 것, 특히 기도와 단식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라고 초대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어떤 악마는 기도와 단식으로만 몰아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성모님이 발현할 때마다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얘기할 따름이며 기도와 단식으로 진정으로 회개하라고 초대합니다.

그래서 이 주교는 모든 가정에 개인적으로, 그리고 가족이 함께 기도할 장소를 만들고 교회는 성체조배, 묵주와 기도에 문을 열어두도록 초대합니다 (이것이 폭력을 예방할 최상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 우리에게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회개하라는 당부입니다. 기도와 단식을 더 잘하고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 자신을 바치는 것은 모든 인류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영혼과 세상의 평화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라고 주교는 끝을 맺었습니다.


                                                                                               〈www.aqop.org, 『평화 MIR』, 2013년 9/10월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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