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그분께서 너희에게 그분의 평화를 주시도록 내 아들 예수님을 너희에게 모셔오고 있다. 어린 자녀들아, 평화가 없으면 너희에게 미래나 축복이 없다. 그러므로 기도에로 돌아오너라. 기도의 열매는 기쁨과 믿음이고, 너희는 그것들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늘 너희에게 주는 축복을 너희 가족들에게 전해 주고, 너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풍요롭게 해 주어라. 그러면 그들이 너희가 받고 있는 그 은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그분께서 너희에게 그분의 평화를 주시도록 내 아들 예수님을 너희에게 모셔오고 있다. 어린 자녀들아, 평화가 없으면 너희에게 미래나 축복이 없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그를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성모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들이라고 부르시는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은 것을 주고자 하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보다 더 우리에게 필요하고 좋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참하느님이시요 참인간이시고,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예수님만 있으면 우리에게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바랄 것이 없고, 성모님께 또 다른 무엇을 청하기보다 예수님을 우리에게 모셔오고 계시는 성모님께 감사드리면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열고 팔을 활짝 벌려 예수님을 우리 품에 정성껏 모셔 들여야 합니다.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모셔오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셨는지도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인 당신의 몸에 예수님을 잉태하셨습니다. 당시 율법 규정에 따르면 처녀가 애를 배면 돌에 맞아 죽을 입장이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셨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예수님을 잉태하셨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목숨도 아깝게 여기지 않고 기꺼이 희생 제물로 내놓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 계시는 성모님은 천국을 떠나 메주고리예를 통해 이 지상에 계속 오고 계십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온 인류의 구원 때문입니다. 만민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당신 자녀들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금 하느님께로 돌아와 예수님에게서 구원과 평화를 얻도록 해 주시기 위해 40년이 넘도록 오랫동안 메주고리예에 발현하시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수 많은 메시지를 주시고 우리를 깨우쳐 주고 계십니다. 따라서 메주고리예 성모님 발현은 그 자체가 우리에 대한 성모님의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고, 그 사랑은 늘 현재진행형이기에 성모님은 늘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들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성모님은 가장 큰 사랑의 선물인 예수님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 사람들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을 우리 마음과 삶에 모셔 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전연 다른 참평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고 평화 그 자체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면 우리는 평화 그 자체 안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없이 우리는 결코 평화를 가질 수 없고, 우리에게 평화가 없다면 우리에게 미래도 축복도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열어 주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평화의 왕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예수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화, 그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세상은 겉은 화려할지 모르나 그 속은 텅비어 늘 공허하기만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삶, 가정, 교회 그리고 세상을 평화로 가득 채워 주시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 주시며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셔 들이면서 그분을 우리에게 모셔오는 성모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러므로 기도에로 돌아오너라. 기도의 열매는 기쁨과 믿음이고, 너희는 그것들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 주시며 우리 축복의 원천이 되시는 예수님을 모셔들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성모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에로 돌아오너라.” 만일 다른 길이 있었다면 성모님은 분명 그 길을 제시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우리에게 기도에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면서 기도가 유일한 길임을 밝히고 계십니다. 또 “기도의 열매는 기쁨과 믿음이고, 너희는 그것들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기도를 해야 우리가 진정으로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기도 아닌 다른 것들에는 수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으면서 정작 기도하는 데는 너무도 인색합니다. 더 심하게 말하면 정작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도만 빼고 나머지 것들은 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 인생, 생명 그리고 구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시들고 마는 꽃처럼 짧기만 합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기도를 시작합시다. 조금 기도하던 사람들은 좀더 노력을 배가합시다.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던 사람들은 모든 죄인들의 회개와 세상의 평화 그리고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오늘 너희에게 주는 축복을 너희 가족들에게 전해 주고, 너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풍요롭게 해 주어라. 그러면 그들이 너희가 받고 있는 그 은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우리가 오늘 너희에게 주는 축복을”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성모님은 예수님과 함께 우리를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중 축복입니다. 성모님은 그 만큼 우리에게 더 많은 축복을 주고 싶어 하시고, 우리도 우리 가족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와 같은 마음으로 축복을 전해 주기를 바라십니다.
사랑하는 마음 없이 우리가 누군가를 축복해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두 분이 함께 우리를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받은 우리도 그분들이 우리에게 가지고 계신 그 사랑을 우리 마음 안에 지니고 우리 가족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축복을 해 주기를 바라십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집 안에 있는 우리 식구들, 떨어져 있는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 각자를 축복해 주는 일, 집을 나서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심지어 길을 지나면서 지나치는 이름 모르는 수 많은 타인들에게도 마음에 사랑을 담아 “주님, 성모님, 저 사람, 저 사람들을 축복해 주십시오.”라고 축복의 기도를 바친다면 우리 마음에는 늘 사랑과 평화가 넘칠 것입니다.